4~5년 전, 삼천포로 장기 출장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.
삼천포는 남해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보통은 스쳐 지나가기 쉬운 곳인데,
당시에는 장기간 머무르게 되며 마치 현지인이 된 듯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여러 식당을 다녀보게 되었죠.
그렇게 알게 된 백반집이 바로 ‘박서방식당’입니다.
처음엔 그냥 주변 직장인들이 자주 가는 밥집 정도로 생각했는데,
나중에 보니 이곳은 꽤 소문난 맛집이더군요.
에 한번 놀라고,
차려지는 한상차림과 가격을 보고 또 한번 놀랐습니다.
기억에 남는 구성은 간장새우, 전복장, 피조개숙회, 새우튀김, 생선구이, 제육볶음 같은 메인 요리들에
갓 지은 밥과 다양한 가정식 반찬들이 함께 나왔습니다.
특히 간장김조림은 밥도둑 그 자체였죠.
4~5년전에 그 구성에 1인분 9,000원~10,000원이였는대, 지금은 검색해보니 15,000원 이더라구요
최근 물가를 생각하면 여전히 훌륭한 가성비라 생각됩니다.
출장이 끝난 뒤 가족들과 여행을 왔을 때도 한 번 들렀는데,
편식이 심한 아들도 만족해하며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고,
와이프도 반찬 구성과 해산물 맛에 매우 만족해하더군요.
다만 이곳의 단점이라면
항상 붐비는 손님들입니다.
식당은 오전 11시에 오픈하는데, 오픈 전부터 사진처럼 차들이 주차해 있고 대기표를 받고 줄을 서야 할 정도예요.
직장인으로선 평일 점심시간에 맞추기가 쉽지는 않죠.
게다가 주말에는 경쟁이 더 치열하니, 일찍 도착해 미리 대기표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식당 운영 정보도 함께 공유드릴게요.
📌 박서방식당 운영 정보
· 영업시간 : 금~월 오전 11:00 ~ 오후 3:30 (라스트오더 오후 3시)
· 휴무일 : 매주 화요일~목요일
· 주차 : 인근 유람선 선착장 무료주차장 이용 가능
· 가격 : 백반정식 15,000원 (2025년 기준)
삼천포에 여행을 오시거나 출장으로 머무르게 된다면,
‘박서방식당’에서의 한 끼는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소문이 괜히 난 게 아니라는 걸 입으로 느끼게 되실 거예요.